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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천공기 전복 사고로 2명 사망

청량리역 천공기 전복 사고로 2명 사망
입력 2007-08-14 06:29 | 수정 2007-08-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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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편 어제 서울 청량리역 공사현장에서는 지반에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쓰러지는 바람에 승객 2명이 숨졌죠.

    경찰은 오늘 현장소장 등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청량리역 신축공사장에서 25m 높이의 천공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승객들로 가득한 승강장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를 기다리던 68살 전 모 씨와 19살 신 모 양이 그 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현장소장과 공사부 차장 등 공사책임자들을 불러 밤샘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웅덩이가 많이 생겨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는지 집중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사고를 내고 달아난 중장비 운전사 41살 박 모 씨 등 2명의 신변이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아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사 현장소장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고와 함께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전선이 끊기면서 중단됐던 왕십리역과 회기역 사이의 전동차 운행은 새벽 0시부터 재개됐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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