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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놀이기구 사고책임자 소환/부산

놀이기구 사고책임자 소환/부산
입력 2007-08-14 06:29 | 수정 2007-08-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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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5명의 희생자를 낸 어제 부산의 놀이공원 리프트 추락사고와 관련해서 경찰은 밤새 놀이공원 안전관리자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기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월드 카니발 행사장.

    소방관들이 대형 사다리차를 이용해 리프트에 갇힌 탑승객들을 구조합니다.

    다른 관광객들은 근심어린 얼굴로 탑승자들의 안전한 구조만을 바랄 뿐입니다.

    나머지 탑승자 13명은 공포에 질려 놀이기구에 매달린 지 2시간 30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대관람차 리프트가 뒤집히면서 안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은 6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70살 전운성 할아버지는 순간적으로 옆에 앉아 있던 손녀 8살 지민 양을 껴안아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 전운성(생존자) : 나는 손녀 끌어안고 계속 버티면서 매달려 있었고, 나머지 다섯사람은 그냥 그대로 다 죽어버렸다.

    ● 기자: 경찰은 사고 직후 행사장의 모든 놀이기구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영국인 관리책임자 등 9명을 소환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밤샘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또 관람차의 기계적 결함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정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이용객이 사망할 경우 1인당 2억 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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