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효정 기자
조효정 기자
이 시각 세계는
이 시각 세계는
입력
2007-08-30 07:55
|
수정 2007-08-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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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조효정 기자.
● 기자: 보도국입니다.
● 앵커: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는 수감자 학대사건이 일어났던 곳인데 여기에 기소된 사람들에 대해서 관대한 처벌이 내려져서 현재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 기자: 지난 2004년 초 미군들이 이라크인 수감자를 학대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큰 이슈가 됐었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 유일하게 기소된 장교에게 무죄판결이 내려지면서 인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미군들이 이라크인 수감자들의 옷을 벗겨놓고 성희롱을 하거나 학대된 사진들이 공개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당시 사진을 찍은 사병 10 명은 포로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 군사법원은 최근 포로학대 혐의로 유일하게 기소된 장교인 조던 중령에게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나마 조던 중령의 선임 장교들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잔혹한 행위를 명령한 장교들은 모두 처벌에서 벗어났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신 분들은 정차해 있는 차의 유리창을 막무가내로 닦고는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보셨을 텐데요. 이탈리아 당국이 이런 유리창닦이들이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철퇴를 내렸습니다.
당국은 주로 동유럽 출신의 유리창닦이들이 노인이나 여성 운전자들이 모는 차를 노려 유리창을 닦아주고는 과도한 돈을 요구하거나 운전자를 위협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여론과 함께 당국의 처사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휘장이 벗겨지자 연설이라도 하듯 양손을 앞으로 뻗은 넬슨 만델라 동상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데 앞장선 만델라의 동상이 영국 국회의사당에 세워진 것인데요. 2.7m 높이의 만델라 동상은 윈스턴 처칠과 벤저민 디즈레일리 전 영국 총리의 동상 옆에 세워졌습니다.
만델라는 이번 행사가 모든 악재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상징이 될 거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류 최초의 조상인 오스탈로피테쿠스의 유골화석인 일명 '루시'가 최초로 해외전시에 나섰습니다. 루시가 발견된 에티오피아를 처음으로 떠나는 셈인데 고고학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74년에 발견된 루시는 인류 최초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에티오피아의 관광사업을 진흥시킬 목적으로 미국 휴스턴으로 시작으로 장장 6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전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무려 320만 년 전의 화석인 루시가 해외여행 도중 부서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비난했고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미국의 유명 박물관들도 전시를 거부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로 거대한 토마토 트럭이 지나갑니다.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토마토 세례에 이내 토마토 범벅이 되고 마는데요.
토마토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의 토마토축제는 과거 아이들끼리 음식을 놓고 싸웠던 데서 유례했습니다.
이번 전쟁을 대비해 수만톤의 토마토들이 전 세계에서 수입됐는데요. 주최측은 붉은색으로 잘 익은 토마토를 한 번 뭉갠 뒤에 던져야 사람들이 다치지 않는다면서 전쟁에 참가하는 방법을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들어온 지구촌 소식입니다.
● 기자: 보도국입니다.
● 앵커: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는 수감자 학대사건이 일어났던 곳인데 여기에 기소된 사람들에 대해서 관대한 처벌이 내려져서 현재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 기자: 지난 2004년 초 미군들이 이라크인 수감자를 학대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큰 이슈가 됐었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 유일하게 기소된 장교에게 무죄판결이 내려지면서 인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미군들이 이라크인 수감자들의 옷을 벗겨놓고 성희롱을 하거나 학대된 사진들이 공개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당시 사진을 찍은 사병 10 명은 포로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 군사법원은 최근 포로학대 혐의로 유일하게 기소된 장교인 조던 중령에게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나마 조던 중령의 선임 장교들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잔혹한 행위를 명령한 장교들은 모두 처벌에서 벗어났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신 분들은 정차해 있는 차의 유리창을 막무가내로 닦고는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보셨을 텐데요. 이탈리아 당국이 이런 유리창닦이들이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철퇴를 내렸습니다.
당국은 주로 동유럽 출신의 유리창닦이들이 노인이나 여성 운전자들이 모는 차를 노려 유리창을 닦아주고는 과도한 돈을 요구하거나 운전자를 위협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여론과 함께 당국의 처사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휘장이 벗겨지자 연설이라도 하듯 양손을 앞으로 뻗은 넬슨 만델라 동상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데 앞장선 만델라의 동상이 영국 국회의사당에 세워진 것인데요. 2.7m 높이의 만델라 동상은 윈스턴 처칠과 벤저민 디즈레일리 전 영국 총리의 동상 옆에 세워졌습니다.
만델라는 이번 행사가 모든 악재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상징이 될 거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류 최초의 조상인 오스탈로피테쿠스의 유골화석인 일명 '루시'가 최초로 해외전시에 나섰습니다. 루시가 발견된 에티오피아를 처음으로 떠나는 셈인데 고고학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74년에 발견된 루시는 인류 최초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에티오피아의 관광사업을 진흥시킬 목적으로 미국 휴스턴으로 시작으로 장장 6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전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무려 320만 년 전의 화석인 루시가 해외여행 도중 부서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비난했고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미국의 유명 박물관들도 전시를 거부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로 거대한 토마토 트럭이 지나갑니다.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토마토 세례에 이내 토마토 범벅이 되고 마는데요.
토마토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의 토마토축제는 과거 아이들끼리 음식을 놓고 싸웠던 데서 유례했습니다.
이번 전쟁을 대비해 수만톤의 토마토들이 전 세계에서 수입됐는데요. 주최측은 붉은색으로 잘 익은 토마토를 한 번 뭉갠 뒤에 던져야 사람들이 다치지 않는다면서 전쟁에 참가하는 방법을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들어온 지구촌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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