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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주린 기자

짝퉁 폐기처분‥하루 5톤

짝퉁 폐기처분‥하루 5톤
입력 2007-09-20 07:57 | 수정 2007-09-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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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세관이 그동안 압수한 이른바 짝퉁상품을 일일이 부수고 태우는 폐기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처분한 양만 5톤에 달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기자: 세관 직원이 망치로 힘껏 시계 두드려 부숩니다. 모두 유명상표를 달고 있지만 진품이 아닌 이른바 짝퉁입니다.

    장뇌삼과 녹용 등의 한약재와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유명약품들도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모두 검역이나 식약청 검사를 받지 않고 밀수입된 것들입니다.

    ● 황영철(인천공항세관 조사관): 예전에는 여행사에 의한 소량 밀반입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화물을 이용한 가짜상품을 대량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기자: 밀수과정에서 적발된 가짜 유명상표 상품은 해마다 늘어 시가로 치면 지난 2005년 240억 원, 2006년에는 300억 원, 올해는 9월까지만 6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압수된 물품은 일단 훼손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폐기과정 중 혹시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시중에서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 후 대형 소각장으로 옮겨진 뒤 1000도가 넘는 고열로 녹이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모두 14톤의 가짜 유명상품이 폐기처분됐습니다. 올 들어 세 번째인 어제도 폐기처분된 가짜 유명상품만 4만여 점. 무려 5톤에 이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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