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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씨 은행 대여금고 사용

신정아 씨 은행 대여금고 사용
입력 2007-09-24 06:33 | 수정 2007-09-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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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신정아 씨가 청와대 근처에있는 한 은행지점에 개인 대여금고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획예산처가 구입한 그림 가운데 일부를 신 씨가 빼돌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은행 서울 효자동 지점, 검찰은 그제 이 지점에 있는 신정아 씨의 개인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구본민 서울서부지검 차장 검사는 어젯밤 퇴근길에 금고에 있던 물건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들이라며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구본민 차장검사 (서울 서부지검) : ((금고 안 물건이)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지요, 수사에... ) 조금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들이니까...

    ● 기자: 신 씨는 이 금고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검찰은 금고와 관련된 제3의 인물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획예산처가 지난 2005년 신정아 씨를 통해 구입한 그림 중 사라졌던 액자 1개는 신 씨가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 차장검사는 설치 당시 액자4개를 모두 걸 만한 장소가 없다며 기획예산처 담당자가 액자 1개를 신 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그림의 총구입가격은 1200만 원. 신 씨가 가져간 액자 1개의 가격은 300만 원인 셈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 신 씨가 이 그림을 로비용으로 사용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신정아 씨의 횡령금액이 2억여 원에 달한다며 연휴기간 동안 이 돈의 사용처를 찾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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