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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형문 기자

만찬 "번영""통일"화답

만찬 "번영""통일"화답
입력 2007-10-03 06:30 | 수정 2007-10-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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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젯밤 북측이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깜짝 방문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저녁 7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남측 대표단을 위해 평양시내 목란관에서 환영만찬을 베풀었습니다.

    북측 인사로는 노두철 부총리와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만찬장 방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 있을 김정일 위원장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 민족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여는 좋은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정상회담이 그런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기자: 어제 만찬은 김영남 상임 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잇따라 건배를 제의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남과 북의 평화가 잘 되고 경제가 잘 되려면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 그리고 김영남 상임위원장 두 분의 건강을 위해서, 다 같이 건배 한번 합시다.

    ● 기자: 남북 관계자들은 일제히 건배를 하고 박수를 치는 등 만찬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이제 우리 앞에는 북남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가야할 성스러운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 기자: 또 반갑습니다라는 노래로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왕재산 경음악단의 공연도 곁들여졌습니다.

    어제 저녁 만찬이 있었던 목란관은 7년 전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6.15공동선언 합의를 발표했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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