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 앵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 앵커： 특히 ＮＬＬ문제 등 군사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배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노무현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무엇보다도 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 기자： 평화에 대한 확신 없이는 공동번영도 기약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두 정상의 논의는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 체결로 이어지는 평화체제 구축에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체제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면 비무장지대나 군비 축소 같은 문제들도 다뤄질 수 있습니다.

６자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양측의 부담이 적어진 만큼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경제협력분야도 핵심 의제입니다.

제２의 개성공단 조성과 북한 내 각종 인프라 구축과 농업이나 보건， 의료지원 등 다양한 세부 의제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밖에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도 거론될 수 있지만 논의 방향이나 결론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ＭＢＣ 뉴스 배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