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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도용 구의원 어젯밤 체포

명의도용 구의원 어젯밤 체포
입력 2007-10-04 06:33 | 수정 2007-10-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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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에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허위로 등록한 구의원이 어젯밤 경찰에 자진 출두해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정동영 후보 캠프와 어떤 관계인지 또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종로구 의원 정인훈 씨가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발부돼 있던 체포영장으로 체포절차를 밟은 뒤 일단 종로경찰서에 입감시켰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정 씨를 상대로 정동영 후보 선거캠프와의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정 씨의 집과 사무실, 근처 PC방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 PC방 사장 : 여기서 했다, 아이피 추적하니까 여기서 나왔다 그런 말 했으니까...

    ● 기자: 조사 결과 정 씨가 아들과 친구들에게 선거인단에 무더기 대리접수시켰을 뿐 아니라 자신도 직접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본인 의사도 묻지 않고 대리접수시킨 선거인수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500여 명입니다.

    ● 당 관계자 : (정 씨가 등록한)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를 제출받은 거죠? (수가 늘어난 건가요?) 예, 조금 늘어났습니다

    ● 기자: 경찰은 정 씨의 통화기록을 정밀분석하며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인훈 씨가 정동영 선거캠프의 지시로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정 후보 캠프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해 보여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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