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언문 발표 예정

● 앵커： 어제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 앵커：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제협력이라는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남북 두 정상은 오늘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담은 선언을 발표합니다.

두 정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환송오찬 전에 별도의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선언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에 관한 두 정상의 확고한 의지가 최우선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옥류관 오찬)： 분명하게 확인할 것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는 점을 확인했고 또 이번에 평화에 관해서 우리가 뭔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어떤 합의가 있어야 된다는 점에 대해서 공감을 하신 것 같습니다.

● 기자： 특히 핵문제 해결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확고한 입장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핵화 초기조치를 밝힌 ２.１３합의에 담긴 것과 유사한 표현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해 개성공단을 더 활성화하고 해주나 남포 등에 새로운 특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ＮＬＬ의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충돌을 방지하거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선언하는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ＭＢＣ뉴스 전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