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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찬승 특파원

'체스판 살인마' 종신형 선고

'체스판 살인마' 종신형 선고
입력 2007-10-31 07:59 | 수정 2007-10-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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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수십 명을 살해한 러시아의 연쇄살인범 알렉산드르 피추시킨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범행일지를 체스판에 꼼꼼히 기록해서 체스판 살인마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양찬승 특파원입니다.

    ● 기자: 모스크바 법원은 어제 선고공판에서 피추시킨이 지금까지 모두 48명을 살해했다는 검찰의 공소내용을 인정하고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96년 이후 러시아 법원이 사형선고를 내리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종신형은 러시아의 법정 최고형입니다.

    33살인 피추시킨은 지금까지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64칸의 체스판 위에 범행일지를 칸칸이 기록해 체스판 살인마로 알려졌습니다.

    피추시킨은 검찰의 공소내용보다 많은 63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8살이었던 지난 92년 학교 친구를 살해한 피추시킨은 그동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피추시킨은 옛 소련 시절 52명을 연쇄살해한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기록을 깨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피추시킨이 종신형 복역 중에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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