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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리'..확산 우려

오늘 '사리'..확산 우려
입력 2007-12-12 06:33 | 수정 2007-12-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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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사고가 오늘 또다시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어제 이어서 오늘도 밀물과 썰물의 차가 매우 큰 사리현상이 생기는 날이어서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는 한날 중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사리입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지면 그만큼 기름띠의 진폭도 커집니다.

    이렇게 되면 기름띠가 다시 바다로 밀려가고 조류의 영향을 받아 북쪽으로는 경기도 연안, 남쪽으로는 안면도 남단까지 퍼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방제대책본부가 진행한 모의실에서는 바람과 조류의 영향으로 오는 14일 안면도 남단까지 기름띠가 확산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안면도 남단까지 기름띠가 확산되면 안면도 안쪽에 있는 철새도래지 천수만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어제 하루 해안쪽으로 불던 북서풍이 약해지고 조류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강하지 않아 기름띠 확산은 일단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현재 기름피해를 입은 해안선지역은 모두 57km, 넓이로는 8000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해상으로는 남북으로 80m 가량 기름띠가 번져 있습니다.

    하지만 방제본부는 계속된 방제작업으로 피해규모가 조금씩 줄고 있다며 기상조건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열흘 뒤쯤 해상 방제 작업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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