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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누구인가?

이명박은 누구인가?
입력 2007-12-20 06:49 | 수정 2007-12-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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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명박 당선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돌아보겠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지난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4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해방 직후인 1945년 귀국한 뒤 가난 때문에 형제 둘을 잃은 이 후보는 경북 포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19살이 되던 해 서울로 올라옵니다.

    1965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면서 현대건설에 공채로 입사한 이 당선자는 5년 만에 이사로 승진해 승승장구하던 1970년, 6살 아래인 부인 김윤옥 씨와 결혼해 1남 3녀의 자녀를 두게 됩니다.

    이후 27년간 현대그룹에 몸담으면서 샐러리맨 성공신화를 써내려갔고 1992년에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결별하고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합니다.

    15대 재선 의원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큰 좌절을 겪은 이 당선자는 지난 2002년 민선3기 서울시장에 선출되면서 정치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청계천 복원 등 주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명박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 이명박 당선자: 혼자서 할 수 없는 거니까, 그러니까 우선 공직자가 따라와줘야 되고 반대하는 사람이 따라와줘야 되고 우리 서울시민들의 여론이 따라와야 되고... 이제 이런 두려운 마음이 있었던 것이죠.

    ● 기자: 지난해 6월 서울시장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이 당선자는 취약한 당내 기반 속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와의 치열한 경선을 통해 결국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뽑혔습니다.

    ● 이명박 당선자: 국민의 후보로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맞겠습니다, 여러분.

    ● 기자: 가난한 시골 출신 고학생에서 대기업 회장으로, 국회의원에서 서울시장으로 수직상승해 온 이명박 당선자는 이제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대통령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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