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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범수 기자

과제 첩첩산중

과제 첩첩산중
입력 2007-12-20 06:49 | 수정 2007-12-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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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하지만 이명박 당선자 앞에는 특검과 정권인수 등 간단치 않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취임 전까지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들을 박범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이명박 당선자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BBK 특검수사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국회 다수파는 특검 수사를 고리로 이명박 당선자를 겨냥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특히 대선 참패 위기를 맞은 현 여권이 총선 전략 차원에서 BBK 공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취임 전까지 정국에 소용돌이가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권 인수작업에서도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념과 정책이 확연히 다른 10년 만의 정권교체는 정권인수과정에서 현 정권과 대립이 발생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집권당이 된 한나라당의 당내 상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인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들이 총선에서의 공천문제를 놓고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당을 재편하되 잡음을 최대한 줄이는 정치 역량을 발휘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이 국회 소수파인 상황에서 총리 인준과 함께 국무위원 전원의 인사청문회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내년 2월까지의 산적한 과제들을 이명박 당선자가 어떻게 헤쳐나가느냐는 4월 총선의 성적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따라서 취임까지 남은 두 달은 이명박 정부의 안착 여부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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