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최형문 기자

'인수위' 막강한 권한

'인수위' 막강한 권한
입력 2007-12-20 06:49 | 수정 2007-12-20 14:53
재생목록
    ● 앵커: 이렇게 빠른 시일 안에 인수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당장 BBK특검이 예정돼 있는 데다 내년 총선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인수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될지 최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인수위원장은 정권 인수작업을 무난히 수행해야 하는 역할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새 정부의 첫인상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측근 중 정치력을 가진 중량급 인사나 참신한 외부 인물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부에서 발탁된다면 경선 당시부터 이 당선자를 도운 이른바 6인의 멤버 가운데 박희태, 김덕룡 의원,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과 김형오 전 원내대표가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경제살리기라는 대국민메시지에 역점을 둘 경우 의외로 외부 경제전문가가 영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용을 강조하는 당선자의 성향과 내년 총선을 고려하면 인수위 각 분야 책임자는 정치인이 아닌 해당 분야 전문가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이 당선자와 호흡을 맞춰온 외부 전문가가 대거 포진한 한나라당 내 위원회가 인재풀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특히 경제분야 책임자 선택은 집권 초기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를 가늠해 볼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경제계는 이 당선자의 선택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당선자는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오면서도 인수위 구성 등에 관한 일체의 논의를 금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수위 참여가 정권 초기 요직 발탁으로 이어진 전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인수위에 들어가기 위한 자천타천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