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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억류 한국인 26명 전원 탈출

뭄바이 테러‥억류 한국인 26명 전원 탈출
입력 2008-11-27 12:47 | 수정 2008-1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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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인도 뭄바이테러로 호텔 안에 갇혀 있었던 한국인 26명 전원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지은 기자입니다.

    ◀VCR▶

    현지시간으로 밤 10시 12분쯤,
    테러리스트들이 총격을 가하며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을 장악했습니다.

    당시 호텔 안에서는 기업 주재원과
    영사관 직원 등 한국인 26명이
    행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공포에 떨며 갇혀있던 이들은
    네시간여 뒤, 먼저 21명이
    현지경찰의 호위를 받아 19층 행사장에서부터
    비상계단을 걸어내려와 탈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김한나/현지 영사관 직원
    "안전담당하는 사람들이 길을 뚫어 놓아가지고,
    경찰들도 막 오고 그래서, 비상층계로 20층에서
    1층까지 걸어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다섯 명은
    4층 커피숍에 남아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한 명은 커피숍 주방에
    숨어있다,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유리창을 깨고 호텔을 빠져나왔습니다.

    커피숍 홀에 있던 남성 네 명도
    여섯 시간여가 지나 현지시간 오전 4시 20분,
    우리시간으로 7시 50분에,
    호텔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SYN▶ 강기택/뭄바이 영사
    "21명이 탈출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호텔 스태프(직원)들이 안내를 해서
    안전한 통로로 빠져나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영사관은 이로써 호텔 안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없으며, 탈출한 26명 모두
    다친데 없이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남성 23명, 여성 3명인 이들은
    모두 현지 기업 주재원이나 영사관 직원들로
    한국에서 간 사람은 없습니다.

    이들이 갇혀있던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에선
    아직도 테러리스트들과 현지 경찰이 대치
    중이며, 안에는 벨기에와 인도네시아인
    수십 명이 억류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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