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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계경제] '뭄바이테러' 여파 계속

[현장 세계경제] '뭄바이테러' 여파 계속
입력 2008-12-24 12:50 | 수정 2008-1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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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얼마 전 테러를 당했던 인도 뭄바이의 호텔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뭄바이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17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테러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정환 특파원입니다.

    ◀VCR▶

    인도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6일 테러범들의
    무차별 공격으로 파손됐던
    타지마할 호텔은, 성대한 기념식을 갖고
    일부 시설의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SYN▶ 라탄 타타/호텔 CEO
    "이는 우리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또 목숨을 잃은 많은 이들에 대해 헌사입니다."

    인도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타지마할 호텔의 개장을
    뭄바이 시민들은 크게 환영했습니다.

    ◀SYN▶ 크리티카 쉬리니바산/호텔 고객
    "매우 감동적입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이곳에 다시
    올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호텔 안팎에는
    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또 뭄바이 경제가 안정돼가는 것과는 별도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 직후 파키스탄은
    배후 단체로 지목된 LeT 근거지를 습격해
    관련자들을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인도가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을 석방했고,
    또 다른 배후단체인 JuD의 활동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활용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이
    테러 배후 처리에 적절히 응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와
    뭄바이 테러가 양국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 뉴스 오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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