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현승 기자
양현승 기자
대불공단 전봇대 뽑는다
대불공단 전봇대 뽑는다
입력
2008-01-20 21:51
|
수정 2008-0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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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지목한 전남 대불공단의 전봇대.
5년 간의 민원에도 꿈쩍도 안 했는데 당선인의 말 한마디에 오늘 가장 문제가 심한 전봇대가 뽑혔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블공단 전봇대 문제를 지적하고 나온지 이틀 뒤.
공단앞 도로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전봇대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자치단체와 업체등이 어제 긴급회의를 열고, 우선 시급한 장애가 되고 있는 전봇대 2개 가운데 한개는 철거하고 한개는 이설하기로 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곳에 있던 전신주를 3미터 가량 옮기는데 걸린 시간은 4시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봇대 이설작업이 시작되기 까지에는 꼬박 5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이당선자 지적대로 지자체와 한전 ,그리고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겨 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작업으로 선박구조물 업체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도로의 전봇대 문제는 해결됐지만
입주 업체들은 여전히 답답해 합니다.
● 유인숙 (대불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 "전봇대 하나를 옮겨달라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옮겨달라고 한 건데 하나만 옮겨놓고 옮겼다고 하니까 제가 가슴이 더 답답하네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 전봇대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 한 건 아닌데.."
현재 대불산단 소형 도로에 있는 전봇대만 모두 600여개.
업체들은 임시방편으로 전선을 자르고 다니지만 책임기관들이 또다시 예산 부담을 놓고 줄다리기만 계속하지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5년 간의 민원에도 꿈쩍도 안 했는데 당선인의 말 한마디에 오늘 가장 문제가 심한 전봇대가 뽑혔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블공단 전봇대 문제를 지적하고 나온지 이틀 뒤.
공단앞 도로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전봇대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자치단체와 업체등이 어제 긴급회의를 열고, 우선 시급한 장애가 되고 있는 전봇대 2개 가운데 한개는 철거하고 한개는 이설하기로 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곳에 있던 전신주를 3미터 가량 옮기는데 걸린 시간은 4시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봇대 이설작업이 시작되기 까지에는 꼬박 5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이당선자 지적대로 지자체와 한전 ,그리고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겨 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작업으로 선박구조물 업체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도로의 전봇대 문제는 해결됐지만
입주 업체들은 여전히 답답해 합니다.
● 유인숙 (대불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 "전봇대 하나를 옮겨달라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옮겨달라고 한 건데 하나만 옮겨놓고 옮겼다고 하니까 제가 가슴이 더 답답하네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 전봇대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 한 건 아닌데.."
현재 대불산단 소형 도로에 있는 전봇대만 모두 600여개.
업체들은 임시방편으로 전선을 자르고 다니지만 책임기관들이 또다시 예산 부담을 놓고 줄다리기만 계속하지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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