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민혜 기자
김민혜 기자
오대산 조난 일가족 3명 구조
오대산 조난 일가족 3명 구조
입력
2008-01-21 21:35
|
수정 2008-01-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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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이렇게 눈이 퍼부으면서 오대산에서는 등반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조난당했다 9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모와 17살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담요를 둘러쓴 채 부축을 받으며 구급차에 오릅니다.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탈진증세를 호소할 뿐 다행히 별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4시쯤 강원도 오대산의 해발 천2백 미터 골짜기에서 구조됐습니다. 전날 밤 7시쯤 1m가 넘는 폭설로 고립된 지 9시간 만입니다.
이들 일가족은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한 뒤 마침 갖고 있던 산악용 GPS를 이용해 매시간 정확한 조난위치를 구조대원들에게 알렸습니다.
● 변영한 대장 (오대산 민간산악구조대) : "트랙터로 눈치우면서 올라갔어.."
하지만 이들 일가족은 허가 안 된 등산로로 무리한 산행을 감행했고, 특히 어제 아침 8시 반 이들이 출발할 당시엔 이미 오대산에 30cm이상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던 상태였습니다.
● 김 씨 : "눈이 그렇게 올 거라는 생각 안했어요,. 불을 피웠죠.. 방한복은 원래부터 입고 있었고요."
한편 김영삼 정부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영환 씨가 어제 낮 3시 15분쯤 경북 문경읍 주흘산 정상 부근에서 암벽등반을 하다 2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박 씨는 백두대간 등정을 위해 2년 전부터 매달 산행을 해왔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모와 17살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담요를 둘러쓴 채 부축을 받으며 구급차에 오릅니다.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탈진증세를 호소할 뿐 다행히 별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4시쯤 강원도 오대산의 해발 천2백 미터 골짜기에서 구조됐습니다. 전날 밤 7시쯤 1m가 넘는 폭설로 고립된 지 9시간 만입니다.
이들 일가족은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한 뒤 마침 갖고 있던 산악용 GPS를 이용해 매시간 정확한 조난위치를 구조대원들에게 알렸습니다.
● 변영한 대장 (오대산 민간산악구조대) : "트랙터로 눈치우면서 올라갔어.."
하지만 이들 일가족은 허가 안 된 등산로로 무리한 산행을 감행했고, 특히 어제 아침 8시 반 이들이 출발할 당시엔 이미 오대산에 30cm이상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던 상태였습니다.
● 김 씨 : "눈이 그렇게 올 거라는 생각 안했어요,. 불을 피웠죠.. 방한복은 원래부터 입고 있었고요."
한편 김영삼 정부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영환 씨가 어제 낮 3시 15분쯤 경북 문경읍 주흘산 정상 부근에서 암벽등반을 하다 2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박 씨는 백두대간 등정을 위해 2년 전부터 매달 산행을 해왔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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