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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주만 기자

현지 불만 고조‥삼성중공업 안도

현지 불만 고조‥삼성중공업 안도
입력 2008-01-21 21:35 | 수정 2008-01-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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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검찰 수사가 미적지근하군요.

    삼성은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중과실에서 일단 벗어나게 돼 안도하는 모습이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주만 기자입니다.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주민들은 검찰이 삼성봐주기에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이기호 (태안 소읍면) : "삼성 봐주는 거 아니에요. 왜 힘없는 어민들만 잡고.... ?"

    삼성중공업에 대한 중과실 책임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피해 주민들이 사고를 낸 유조선 보험회사와 국제기금으로 부터 받는 법적 보상한도는 3천억 원입니다.

    아직 민사소송이 남았지만 삼성은 선박의 무게에 따라 부과되는 30억 원 정도의 법적책임만 지면됩니다.

    주민들에게 피해액 전액을 보상해 주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 조성오 변호사 (민변) : "무리한 운행 등 중과실 부분에 대해 수사를 안 한 것인지..."

    이번 검찰 발표로 삼성중공업은 큰 고비를 넘겼다는 분위기입니다.

    자원봉사활동은 계속하되 피해배상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르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정원태 상무 삼성중공업 :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주민들의 고통을 덜도록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사고 이후 47일 동안 침묵을 지켰던 삼성은 내일 현장 방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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