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에버랜드 미술품 창고 압수수색
에버랜드 미술품 창고 압수수색
입력
2008-01-21 21:35
|
수정 2008-0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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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특검팀이 오늘 용인 에버랜드 안에 있는 삼성의 그림 보관창고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 박혜진 앵커 : 삼성이 비자금 90억 원을 주고 샀다고 알려진 미술품 '행복한 눈물'을 찾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박영회 기자, 아직도 압수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네, 오후 4시쯤 시작된 압수수색은 5시간을 넘겨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고 입구 경비초소에는 삼성 측 경비원들이 나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당초 대여섯 명의 수사관이 압수수색에 투입됐지만, 예상보다 압수수색이 길어지면서, 저녁 무렵 수사관들 일부가 추가 투입됐습니다.
실제 이 창고엔 삼성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 등이 소장한 미술품이 이건희 회장 일가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미술품과 뒤섞여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술품 숫자는 수천 점에 이르고, 시가로 따지면 모두 수천억 원을 넘어 1조에 이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이 중에, 비자금 90억 원으로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미술품 '행복한 눈물'은 삼성 측에서 구매 사실을 부인했던 만큼 오늘 창고 압수수색에서 확인된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현재 창고에 보관된 고가의 미술품을 압수하기도 어려운 만큼, 일일이 소장 내역을 만들고 창고를 봉인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수사팀은 이곳 에버랜드 부지 안 삼성 교통박물관과 창고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교통박물관도 개관 이전에 해외 미술품 보관창고로 쓰였다는 의혹 때문인데, 이곳에선 두 세 봉투 분량의 관련 서류가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에버랜드에서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삼성특검팀이 오늘 용인 에버랜드 안에 있는 삼성의 그림 보관창고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 박혜진 앵커 : 삼성이 비자금 90억 원을 주고 샀다고 알려진 미술품 '행복한 눈물'을 찾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박영회 기자, 아직도 압수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네, 오후 4시쯤 시작된 압수수색은 5시간을 넘겨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고 입구 경비초소에는 삼성 측 경비원들이 나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당초 대여섯 명의 수사관이 압수수색에 투입됐지만, 예상보다 압수수색이 길어지면서, 저녁 무렵 수사관들 일부가 추가 투입됐습니다.
실제 이 창고엔 삼성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 등이 소장한 미술품이 이건희 회장 일가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미술품과 뒤섞여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술품 숫자는 수천 점에 이르고, 시가로 따지면 모두 수천억 원을 넘어 1조에 이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이 중에, 비자금 90억 원으로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미술품 '행복한 눈물'은 삼성 측에서 구매 사실을 부인했던 만큼 오늘 창고 압수수색에서 확인된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현재 창고에 보관된 고가의 미술품을 압수하기도 어려운 만큼, 일일이 소장 내역을 만들고 창고를 봉인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수사팀은 이곳 에버랜드 부지 안 삼성 교통박물관과 창고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교통박물관도 개관 이전에 해외 미술품 보관창고로 쓰였다는 의혹 때문인데, 이곳에선 두 세 봉투 분량의 관련 서류가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에버랜드에서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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