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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사물놀이, 신명의 30년

사물놀이, 신명의 30년
입력 2008-01-21 21:57 | 수정 2008-01-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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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징. 꽹과리, 장구, 북.

    이 네 가지 악기로 한바탕 놀아본다는 뜻의 '사물놀이 '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습니다.

    지금은 환갑이 된 원년 멤버들이 다시 한 무대에 오른다고 하는데요.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1978년 대학로의 조그만 소극장.

    꽹과리, 징, 장구와 북 네 가지 악기는 삼도의 농악가락을 몰아치듯 연주했습니다.

    사물놀이의 화려한 탄생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를 넘어 클래식과 재즈, 테크노 음악까지 아우르는, 세계의 소리로 진화했습니다.

    각자 흩어져 후학 양성에 힘써왔던 남사당패 후예들은 모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사했습니다.

    ●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가장 전통적인, 소외받았던, 거기서 몸부림을 치고 일어났던 게 사물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드리고, 소리치고, 몰입하고 -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얼쑤!하며 신명에 빠져드는 사물놀이.

    ● 남기문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 "두드리는 것은 악기를 두르리는 게 아니고, 치는 사람들은 마음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사물놀이는 분신이자 운명이라는 이 환갑의 풍물잽이들은 전 세계에 사물놀이 학교를 세워보겠다며 또 다른 30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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