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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윤경 기자

공기업 일자리 '좁은 문'

공기업 일자리 '좁은 문'
입력 2008-01-21 21:57 | 수정 2008-0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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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취업문이 언제쯤이나 활짝 열릴까요.

    구조조정과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올해 공공부문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다는 소식입니다.

    양윤경 기자가 전합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공부문 취업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새 정부가 공공부문을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하기로 하면서 공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아예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정길 (취업 준비생) : "올해 안 되면 힘들겠죠. 경쟁률도 세질 거고 제 주변에서도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 정연중 (취업 준비생) : "올해 시험 합격하면 좋은데 안 되면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생각 중이다."

    한국전력과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채용을 하반기로 미루거나 인원을 대폭 줄였습니다.

    ● 채철표 인사팀장 (한국도로공사) : "경영 상태를 봐가면서 상황을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

    신규 채용을 포함해 인력 감축을 선언한 서울시에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하위직 공무원 수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 김용복 조직담당관 (서울시) : "2010년까지 매년 3%를 줄일 것이다."

    조직 개편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신규 채용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해 공공부문 경쟁률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에 비해 SK와 금호아시아나 등 대기업들은 올해 많게는 30% 정도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혀, 민간부문 구직자들의 취업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양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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