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지영은 기자
지영은 기자
2007 사상최대 여행수지 적자
2007 사상최대 여행수지 적자
입력
2008-01-30 21:47
|
수정 2008-0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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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서비스 수지 적자가 2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여행과 유학경비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경기도에 사는 김모씨는 한 달 전 중학생 아들을 미국에 1년동안의 연수를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배운 영어로는 안되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 김 씨 (유학생 학부모) : "(반에서) 한 3분의 1 정도는 단기적으로 갔다온 아이들도 다 있지 않을까... 국내에서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작년에 유학이나 여행 때문에 외국으로 나간 돈은 재작년에 비해 20억달러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 연수 비용은 적다보니 여행수지는 151억, 다른 서비스산업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수지는 2백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봤습니다.
러시아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적자입니다.
●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200억 달러를 상회하게 된 것은 사상 최초구요, 12월 중으로는 12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물론 수출 덕에 전체 경상수지는 59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 소비돼야 할 돈이 해외로 나가면서 내수와 고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신창목 수석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 "여행수지의 개선은 해외소비로 유출되는 부분을 국내소비로 돌리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수가 있겠습니다."
높아진 경제수준에 걸맞게 교육과 여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수출에서 번 돈, 외국에 갖다 주는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지영은입니다.
해외여행과 유학경비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경기도에 사는 김모씨는 한 달 전 중학생 아들을 미국에 1년동안의 연수를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배운 영어로는 안되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 김 씨 (유학생 학부모) : "(반에서) 한 3분의 1 정도는 단기적으로 갔다온 아이들도 다 있지 않을까... 국내에서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작년에 유학이나 여행 때문에 외국으로 나간 돈은 재작년에 비해 20억달러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 연수 비용은 적다보니 여행수지는 151억, 다른 서비스산업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수지는 2백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봤습니다.
러시아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적자입니다.
●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200억 달러를 상회하게 된 것은 사상 최초구요, 12월 중으로는 12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물론 수출 덕에 전체 경상수지는 59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 소비돼야 할 돈이 해외로 나가면서 내수와 고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신창목 수석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 "여행수지의 개선은 해외소비로 유출되는 부분을 국내소비로 돌리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수가 있겠습니다."
높아진 경제수준에 걸맞게 교육과 여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수출에서 번 돈, 외국에 갖다 주는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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