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3천 명 충원

● 앵커： 사교육 없이도 학교 교육으로 영어를 완성시키겠다， 그러려면 당장 영어 수업이 가능한 교사를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겠죠.

인수위는 앞으로 ２만 ３０００명의 영어전용교사를 새로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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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가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영어 전용 교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구술 면접을 통해 선발한 뒤 6개월간의 연수를 거쳐 일선 학교에 배치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내년에 6천5백명의 영어 전용 교사 채용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2만3천명이 새로 충원될 계획입니다.

● 천세영 인수위 자문위원 : "2009년 선발 및 연수 후, 2010년부터 학교에 배치, 초등 및 중학교 집중 배치, 고등학교는 연차별로 확대될 것"

또 현직 영어 교사들의 수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천명의 교사에게 6개월간의 국내외 연수 기회도 제공됩니다.

현직 교사들의 연수로 인한 공백은 기간제 교사를 고용해 메우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대학생이나 주부, 해외 교포 가운데 영어 능통자를 보조교사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이경숙 인수위원장 : "영어를 잘하는 30대 여성 주부나 노인들도 영어 잘하면서도 교사로 진입하지 못하는 장벽을 우리가 제거하는 것과도 연결"

인수위는 이같은 방식의 교사 확보에만 앞으로 5년간 모두 2조7천5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