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용주 기자
이용주 기자
삼성 특검 '속터지는 특검'
삼성 특검 '속터지는 특검'
입력
2008-01-30 22:00
|
수정 2008-01-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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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의 차명계좌를 시인한 첫 진술이 나온 이후에 삼성 임원들이 소환에 불응하는 사태가 계속되자 특검팀이 삼성측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특검팀은 차명계좌와 관련해 삼성 임원 4명이 조사를 받기로 돼있었지만 한 사람만 특검팀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오늘도 임원 3명이 여러 사정을 들어, 소환을 거부했다"며 "삼성측은 좀더 성실한 자세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삼성의 비협조를 꼬집었습니다.
특검 고위 관계자도 "삼성의 고위 임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 방송에 얼굴이 나가면 계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며 "계약이 사업 전망을 보고 하는 것이지 사람 때문에 하냐"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화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도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수사관들이 있던 바로 옆 방에서 한 직원이 서버에 접속해 전산센터 자료를 일부 훼손했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전산센터 서버에 보험금 납부와 지급 내역 처럼 당연히 남아 있어야 할 자료가 사라져 이를 복구하느라, 6일째 압수수색을 계속 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전자 손호인 상무 등 출석한 임원 2명에 대해서는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고, 삼성증권 직원 두 명도 소환해 차명계좌를 누가 개설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특검팀은 차명계좌와 관련해 삼성 임원 4명이 조사를 받기로 돼있었지만 한 사람만 특검팀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오늘도 임원 3명이 여러 사정을 들어, 소환을 거부했다"며 "삼성측은 좀더 성실한 자세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삼성의 비협조를 꼬집었습니다.
특검 고위 관계자도 "삼성의 고위 임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 방송에 얼굴이 나가면 계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며 "계약이 사업 전망을 보고 하는 것이지 사람 때문에 하냐"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화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도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수사관들이 있던 바로 옆 방에서 한 직원이 서버에 접속해 전산센터 자료를 일부 훼손했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전산센터 서버에 보험금 납부와 지급 내역 처럼 당연히 남아 있어야 할 자료가 사라져 이를 복구하느라, 6일째 압수수색을 계속 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전자 손호인 상무 등 출석한 임원 2명에 대해서는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고, 삼성증권 직원 두 명도 소환해 차명계좌를 누가 개설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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