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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병헌 기자

우리 경제 괜찮나?‥6%성장 먹구름

우리 경제 괜찮나?‥6%성장 먹구름
입력 2008-02-01 22:01 | 수정 2008-0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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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물가는 오르고 믿었던 무역수지도 불안하고 이러다가는 6% 경제 성장 목표 달성도 힘들 것 같습니다.

    김병헌 기자가 향후 경제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한국경제는 경기둔화와 물가, 두 변수의 협공을 받는 형국입니다.

    우선 경기둔화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주요 원인입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급격히 식고 있는 미국경제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시장 전망치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시장의 불황은 전 세계로 확산돼 우리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불안은 최대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무섭게 치솟은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습니다.

    ● 신민영 박사 (LG경제연구원) : "수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를 늘려야 할텐데 내수가 늘어나면 또 물가를 자극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리하다"

    문제는 이런 어려움들이 미국 경기와 유가 같은 외부요인 때문이어서 뾰족한 대책 마련이 어렵다는 겁니다.

    금리를 내리자니 물가가 오르고 그냥 두자니 경기가 죽고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효과를 내고, 물가도 진정돼 우리경제도 회복 될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장재철 박사 (삼성경제연구소) : "소비와 설비투자가 호조세를 지속한다고 하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도 회복세를 보여 5%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물가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둔화되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새 정부가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냉철하고 기민하게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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