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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승용 기자

재벌, 광고 그리고 언론

재벌, 광고 그리고 언론
입력 2008-02-01 22:04 | 수정 2008-0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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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겨레 신문이 삼성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보도하자 삼성이 작년 11월부터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시민들의 격려광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가 전합니다.




    한겨레신문의 생활광고란.

    '참언론을 지켜야한다'는 의견 광고가 실렸습니다.

    지난 24일 한 독자의 격려 광고가 처음 게재된 뒤 일반 독자와 언론 단체의 의견 광고가 매일 실리고 있습니다.

    ● 정영무 (한겨레신문 전략기획실장) : "시민단체 독자들이 광고를 가져와서 싣고있는데 늘어나고 있습니다.상당히 힘이 되고 있죠."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이후 한겨레신문이 삼성 의혹을 적극 보도한 작년 11월부터 삼성은 한겨레신문에 일절 광고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중앙일간지에 실린 '태안 기름유출 사고' 사과 광고도 한겨레신문만 빠졌습니다.

    '전체 광고 매출의 10%가 넘는 삼성이 광고를 중단하면서 한겨레신문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광고가 시작됐습니다.

    ● 김서중 교수 (성공회대 신문방송학) : "독자들이 다른 외적인 압력에 의해서 언론이 언론다운 역할을 못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확실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격려광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삼성 측은 "비판적인 기사 옆에 광고를 실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광고 중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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