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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구조조정 불씨 남아

공기업 구조조정 불씨 남아
입력 2008-02-01 22:04 | 수정 2008-0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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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서울 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오늘 아침 극적인 합의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주요쟁점인 인력감축안 논의를 미뤄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밤샘 마라톤 회의 끝에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의 노사 양측이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임금을 2% 올리고 앞으로 노사가 협의해 구조조정안을 함께 만들기로 한 겁니다.

    ● 음성직 사장 (도시철도공사) : "공기업이 탄생한 이래 구조적 개혁이 들어간 단체협약안을 이끌어 낸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쟁점인 10% 인력감축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논의가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도시철도공사 뿐 아니라 지하철 1,2,3,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20% 인력 감축을, 서울시설관리공단은 12%의 감축을 추진하는 등공기업들의 인력 감축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같은 공기업 구조조정 움직임에 대해 노조측은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우문숙 대변인 (민주노총) : "이명박 정부가 공공부문을 민영화하겠다는건 업무를 효율화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인원만 감축해서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고 공기업 개혁을 착수할 계획이어서 또 한차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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