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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논란 속 귀향채비

노 대통령, 논란 속 귀향채비
입력 2008-02-08 22:06 | 수정 2008-02-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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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갈 고향 봉하마을을 두고 새 단장하는 데 돈을 많이 썼네, 아니네, 말들이 무성합니다.

    청와대를 출입하는 도인태 기자가 한번 가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4일 임기 마지막 밤을 청와대에서 지내고 25일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경남 진영 봉하마을로 귀향합니다.

    마을 입구는 노사모 회원들이 달아놓은 노란색 풍선과 환영 현수막으로 장식됐고, 노 대통령 생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 12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1277제곱미터, 380여 평 규모로 지어지는 사저는 조경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경호원 숙소와 종합복지관, 마을 회관, 지인들이 살게 될 연립주택이 새로 들어서 작은 시골 마을의 모습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봉하마을 바로 뒷산인 이곳 봉화산은 이른바 웰빙숲으로 꾸며질 계획인데 관광객들이 숲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 밖에 김해시는 75억 원을 들여 하천 정비를 비롯한 주변 개발 사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혈세 낭비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 유계순 씨 (부산) : "세금이라면 그래선 안 돼. 지금 너무 힘들다. 경기가 어렵고 직업 구하기도 어려운데 관광 공원을 만든다던가..."

    ● 조용효 봉하마을 이장 : "서울에선 아파트 한 채 사려고 해도 3-40억 줘야 한다는데 그 돈 안 들이고 여기서 자연스럽게 가꿀 수 있어"

    고향에서 농촌운동, 환경운동에 전념하겠다는 노 대통령, 논란 속에 퇴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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