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위기의 중진들
위기의 중진들
입력
2008-02-08 22:06
|
수정 2008-02-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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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이처럼 신인들의 도전이 거세면 중진들은 물갈이다 뭐다 해서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지지율이 바닥인 대통합 민주신당의 중진들은 더 그렇겠죠.
김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선에 여당 의장을 지낸 김근태 의원은 요즘 매일 아침 출근길 주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벌써 한 달째, 이렇게 여의도를 벗어나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누비는 건 정치 입문 이후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그만큼 4월 총선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 김근태 의원 (대통합 민주신당) : "아직 우리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시진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 직후에는 분노가 끓어올랐거든요. 지금은 그렇지는 않고요 좀 잘해주길 바란다."
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도 민생 탐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심판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자기반성의 심정으로 주민들을 만납니다.
● 한명숙 의원 (대통합 민주신당) : "주민들의 생활이 척박해지지 않도록 우리들이 잘 보살펴야 되는데 보살핌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반면 한나라당의 일부 중진들은 정치 신인들의 물갈이론 공세 속에서 당선보다 어렵다는 공천을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5선인 김덕룡 의원은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이끈 공신이지만, BBK 사건의 방패막이가 됐던 고승덕 변호사로부터 도전장을 받았습니다.
박성범 의원도 농민시위 과잉진압 논란 끝에 사퇴한 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추격을 따돌려야 합니다.
지명도만큼은 비교를 불허하는 여야 중진들, 하지만 당 안팎의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특히 지지율이 바닥인 대통합 민주신당의 중진들은 더 그렇겠죠.
김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선에 여당 의장을 지낸 김근태 의원은 요즘 매일 아침 출근길 주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벌써 한 달째, 이렇게 여의도를 벗어나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누비는 건 정치 입문 이후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그만큼 4월 총선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 김근태 의원 (대통합 민주신당) : "아직 우리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시진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 직후에는 분노가 끓어올랐거든요. 지금은 그렇지는 않고요 좀 잘해주길 바란다."
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도 민생 탐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심판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자기반성의 심정으로 주민들을 만납니다.
● 한명숙 의원 (대통합 민주신당) : "주민들의 생활이 척박해지지 않도록 우리들이 잘 보살펴야 되는데 보살핌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반면 한나라당의 일부 중진들은 정치 신인들의 물갈이론 공세 속에서 당선보다 어렵다는 공천을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5선인 김덕룡 의원은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이끈 공신이지만, BBK 사건의 방패막이가 됐던 고승덕 변호사로부터 도전장을 받았습니다.
박성범 의원도 농민시위 과잉진압 논란 끝에 사퇴한 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추격을 따돌려야 합니다.
지명도만큼은 비교를 불허하는 여야 중진들, 하지만 당 안팎의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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