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최훈 기자
최훈 기자
지하철 소매치기 극성
지하철 소매치기 극성
입력
2008-02-08 22:06
|
수정 2008-02-09 12:16
재생목록
● 박혜진 앵커 :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역을 돌면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 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주로 중년 여성을 노렸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
가방을 든 여성이 개찰구로 들어서자 한 남자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이 때 모자를 눌러 쓴 40대 여성이 가방에서 잽싸게 지갑을 빼냅니다.
피해자를 10여 분간 쫓아다니면서 가방을 미리 열어둔 뒤 소매치기하는 속칭 백따기 수법입니다.
그리곤 곧바로 현금지급기로 가서 650만 원을 인출합니다. 소매치기에서 현금 인출까지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피해자가 현금 지급기에서 돈 찾을 때 미리 봐두거나, 주민등록 번호 등을 조합해서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 "지갑 안에 수첩 같은 거 보고 '이거 비밀번호다'라고 얘들이 판단하게 되면 대부분이 맞아요."
이들은 이런 식으로 서울과 부산을 돌며 최근 2달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 원을 소매치기했는데, 범행 대상은 대부분 4,50대 주부였습니다.
● 피의자 : "감각이 젊은 사람보다 좀 둔하기 때문에 그(4,50대 주부) 위주로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방 끈을 길게 매거나 가방을 등 뒤에 매고 있었습니다.
● 유정옥 경사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 "가급적이면 가방을 짧게 매서 몸을 밀착시키고, 가방을 매더라도 앞쪽으로 매시고요."
경찰은 주범인 40대 여성 최 모 씨와 38살 장 모 씨 등 모두 6명을 붙잡아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주로 중년 여성을 노렸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
가방을 든 여성이 개찰구로 들어서자 한 남자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이 때 모자를 눌러 쓴 40대 여성이 가방에서 잽싸게 지갑을 빼냅니다.
피해자를 10여 분간 쫓아다니면서 가방을 미리 열어둔 뒤 소매치기하는 속칭 백따기 수법입니다.
그리곤 곧바로 현금지급기로 가서 650만 원을 인출합니다. 소매치기에서 현금 인출까지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피해자가 현금 지급기에서 돈 찾을 때 미리 봐두거나, 주민등록 번호 등을 조합해서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 "지갑 안에 수첩 같은 거 보고 '이거 비밀번호다'라고 얘들이 판단하게 되면 대부분이 맞아요."
이들은 이런 식으로 서울과 부산을 돌며 최근 2달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 원을 소매치기했는데, 범행 대상은 대부분 4,50대 주부였습니다.
● 피의자 : "감각이 젊은 사람보다 좀 둔하기 때문에 그(4,50대 주부) 위주로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방 끈을 길게 매거나 가방을 등 뒤에 매고 있었습니다.
● 유정옥 경사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 "가급적이면 가방을 짧게 매서 몸을 밀착시키고, 가방을 매더라도 앞쪽으로 매시고요."
경찰은 주범인 40대 여성 최 모 씨와 38살 장 모 씨 등 모두 6명을 붙잡아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