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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형근 특파원

외국은 어떻게 관리하나?

외국은 어떻게 관리하나?
입력 2008-02-11 22:08 | 수정 2008-02-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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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외국에서는 화재에 대비해 문화재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가까운 일본을 한번 들여다보지요.

    도쿄 송형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세계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로 일본이 자랑하는 호류지,

    지난 49년 화재가 나, 고구려 승려 담징이 그린 금당 벽화가 불에 타면서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불을 계기로 일본정부는 문화재만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방재의 날'을 제정했고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유명사찰을 비롯해 문화재가 있는 곳은 열 감지기와 자동 화재경보기 등을 완벽하게 갖추게 했습니다.

    ● 야마자키 (조조지 스님) : "밖에서 열기를 감지해 (소방서에) 통보한다."

    14세기에 세워져 수차례 화재를 겪은 이 사찰은 화재 발생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 장치를 갖춰 놓고 있습니다.

    ● 오사와 (조조지 스님) : "목조 건축이어서 불이 빨리 붙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건물 지붕에 물을 뿜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문화재 주변에 물대포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초동진화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재 대피 지침서를 만들어 문화재의 위치는 물론 유사시 대피 경로와 순서 등도 자세히 적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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