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승용 기자
그래도 현판은 건졌다
그래도 현판은 건졌다
입력
2008-02-11 22:08
|
수정 2008-02-12 08:49
재생목록
● 김성수 앵커 : 그래도 현판은 타지 않고 보존돼 전문가들은 심장은 건졌다고 다행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를 높인다.'는 국보1호의 현판.
불과의 싸움은 현판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불길이 누각 전체로 확산되기 직전 현판은 탈출하듯 떨어졌습니다.
주위 장식은 많이 부서졌지만 현판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옛 건축물에서 현판은 더할 수 없는 비중을 갖습니다.
● 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장) : "현판이 갖는 의미는 심장을 구해냈다는 겁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정말 그 혼을 느끼고 박동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박동을 느낄 수 있는 한조각 심장을 건져냈다."
양녕대군이나 안평대군이 썼다고 전해지는 숭례문의 현판은 다른 현판과 달리 세로로 써 있습니다.
타오르는 불을 상징하는 세로 글로 관악산의 불기운이 궁궐에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맞불을 놓은 겁니다.
이 때문인지 숭례문을 덮친 불길에도 나무로 된 현판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1960년대 숭례문 공사 당시 나왔던 옛 목부재와 기와 등 350점도 3년 전 다른 곳으로 옮겨져 화재를 피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를 높인다.'는 국보1호의 현판.
불과의 싸움은 현판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불길이 누각 전체로 확산되기 직전 현판은 탈출하듯 떨어졌습니다.
주위 장식은 많이 부서졌지만 현판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옛 건축물에서 현판은 더할 수 없는 비중을 갖습니다.
● 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장) : "현판이 갖는 의미는 심장을 구해냈다는 겁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정말 그 혼을 느끼고 박동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박동을 느낄 수 있는 한조각 심장을 건져냈다."
양녕대군이나 안평대군이 썼다고 전해지는 숭례문의 현판은 다른 현판과 달리 세로로 써 있습니다.
타오르는 불을 상징하는 세로 글로 관악산의 불기운이 궁궐에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맞불을 놓은 겁니다.
이 때문인지 숭례문을 덮친 불길에도 나무로 된 현판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1960년대 숭례문 공사 당시 나왔던 옛 목부재와 기와 등 350점도 3년 전 다른 곳으로 옮겨져 화재를 피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