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신기원 기자
신기원 기자
시민 반응, "자존심 무너졌다"
시민 반응, "자존심 무너졌다"
입력
2008-02-11 22:09
|
수정 2008-02-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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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앵커 : 숭례문은 여느 문화재와는 다른 우리의 상징이고 얼굴입니다.
그래서 더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여 스러지는 순간, 늦은 밤 화재 현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시민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둔 걸까.
숭례문이 힘없이 내려앉는 순간 우리 민족의 자존심도 무너졌습니다.
● 김박지 : "억장 무너진다. 대한민국 무너졌다. 자존심 무너졌다."
날이 밝은 뒤 약속이나 했듯이 시민들은 하나 둘 숭례문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하나같이 같은 방향을 응시하는 눈길에 깊은 탄식이 배어 있습니다.
가다 돌아보고 또 다시 돌아보고 참담한 숭례문의 모습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조병희 : "국가의 1호 보물이 이렇게 되니 눈물이 저절로 납니다, 진짜."
● 장근명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얼마나 타 버린 걸까. 시민들은 숭례문이 조금이라도 성한 부분이 남아 있길 기대해봅니다.
우리 대에서 지키지 못한 민족의 문화유산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합니다.
슬픔은 격한 분노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 정순녀 : "수도 서울의 남대문이 없어졌습니다. 어떻게 보전할 겁니까?"
말로는 나라의 보물이라면서 홀대해왔던 건 아닌지 뒤늦은 후회와 안타까움에 눈물이 절로 흐릅니다.
● 이원빈 :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뛰어서 이 역사의 현장에 있는 게 부끄럽습니다."
MBC 뉴스 신기원입니다.
그래서 더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여 스러지는 순간, 늦은 밤 화재 현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시민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둔 걸까.
숭례문이 힘없이 내려앉는 순간 우리 민족의 자존심도 무너졌습니다.
● 김박지 : "억장 무너진다. 대한민국 무너졌다. 자존심 무너졌다."
날이 밝은 뒤 약속이나 했듯이 시민들은 하나 둘 숭례문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하나같이 같은 방향을 응시하는 눈길에 깊은 탄식이 배어 있습니다.
가다 돌아보고 또 다시 돌아보고 참담한 숭례문의 모습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조병희 : "국가의 1호 보물이 이렇게 되니 눈물이 저절로 납니다, 진짜."
● 장근명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얼마나 타 버린 걸까. 시민들은 숭례문이 조금이라도 성한 부분이 남아 있길 기대해봅니다.
우리 대에서 지키지 못한 민족의 문화유산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합니다.
슬픔은 격한 분노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 정순녀 : "수도 서울의 남대문이 없어졌습니다. 어떻게 보전할 겁니까?"
말로는 나라의 보물이라면서 홀대해왔던 건 아닌지 뒤늦은 후회와 안타까움에 눈물이 절로 흐릅니다.
● 이원빈 :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뛰어서 이 역사의 현장에 있는 게 부끄럽습니다."
MBC 뉴스 신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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