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삼성 특검‥2천여 명 계좌추적
삼성 특검‥2천여 명 계좌추적
입력
2008-02-11 22:12
|
수정 2008-02-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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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앵커 : 삼성 특검팀이 무려 2천 명이 넘는 삼성 그룹 전 현직 간부들의 계좌를 뒤지고 있습니다.
단일 사건으론 최대 규모의 계좌추적입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수서와 경기도 과천의 삼성증권 전산센터 두 곳에 특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삼성 그룹 계열사의 전. 현직 임원 2천4백53명의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에 입사한 1997년 이후의 삼성 계열사 임원, 거의 전원이어서 삼성의 비자금 의심 계좌를, 사실상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2천여 명의 넘은 인원에 대한 계좌 추적은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검팀은 일단 비밀번호가 0 이나 1 네 개로 똑같이 만들어진 계좌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검찰이 수사하며 밝혀낸 것만 4백여 개, 누군가 손쉽게 관리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같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삼성 계열사의 주식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삼성의 증권과 주식 소유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삼성의 전. 현직 임원 거의 모두를 대상으로 한 계좌 추적은 기대했던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특검팀이 '전면 수사'로 궤도를 수정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밑바닥부터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으로 삼성과 새롭게 일전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단일 사건으론 최대 규모의 계좌추적입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수서와 경기도 과천의 삼성증권 전산센터 두 곳에 특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삼성 그룹 계열사의 전. 현직 임원 2천4백53명의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에 입사한 1997년 이후의 삼성 계열사 임원, 거의 전원이어서 삼성의 비자금 의심 계좌를, 사실상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2천여 명의 넘은 인원에 대한 계좌 추적은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검팀은 일단 비밀번호가 0 이나 1 네 개로 똑같이 만들어진 계좌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검찰이 수사하며 밝혀낸 것만 4백여 개, 누군가 손쉽게 관리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같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삼성 계열사의 주식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삼성의 증권과 주식 소유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삼성의 전. 현직 임원 거의 모두를 대상으로 한 계좌 추적은 기대했던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특검팀이 '전면 수사'로 궤도를 수정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밑바닥부터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으로 삼성과 새롭게 일전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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