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정희 기자
이정희 기자
지름 1미터 금강송 어디에?
지름 1미터 금강송 어디에?
입력
2008-02-12 21:43
|
수정 2008-02-13 08:56
재생목록
● 앵커: 이제 다시 견고하게 몇 백년을 이어가려면 질 좋은 금강 소나무만한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걸 찾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국보 15호 봉정사 극락전.
천년을 이어온 극락전은 우리 토종 소나무인 금강소나무로 지었습니다.
지난 2006년 경복궁 태원전 복원 공사때도 울진에 자생하는 금강 소나무 백60여그루를 공수해 목재로 사용했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간다는 금강소나무
● 신응수 (경복궁 복원 총책임자) : "재질이 좋다.나이를 먹으면 거북이 등처럼 껍질이 트면서 흰 빛깔. 그런걸 보면 탄복."
잿더미로 변한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에도 원형대로 하려면 금강소나무를 써야 합니다.
현재 산림청은 경북과 강원도 일대 의 9만제곱미터에 금강송 20만여 그루를 문화재용으로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
● 정희규 산림경영과장 (남부지방산림청) : "문화재청 요청..규격 맞는 나무 찾아 공급"
문제는 숭례문의 기둥 목재.
기둥이 되려면 지름이 1미터는 돼야 하는데, 산림청이 확보하고 있는 금강송 가운데는 지름 90cm 크기의 금강송조차 10그루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숭례문의 다른 부분 복원에 쓰일 금강송 공급은 가능하지만, 금강송 기둥감은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걸 찾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국보 15호 봉정사 극락전.
천년을 이어온 극락전은 우리 토종 소나무인 금강소나무로 지었습니다.
지난 2006년 경복궁 태원전 복원 공사때도 울진에 자생하는 금강 소나무 백60여그루를 공수해 목재로 사용했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간다는 금강소나무
● 신응수 (경복궁 복원 총책임자) : "재질이 좋다.나이를 먹으면 거북이 등처럼 껍질이 트면서 흰 빛깔. 그런걸 보면 탄복."
잿더미로 변한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에도 원형대로 하려면 금강소나무를 써야 합니다.
현재 산림청은 경북과 강원도 일대 의 9만제곱미터에 금강송 20만여 그루를 문화재용으로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
● 정희규 산림경영과장 (남부지방산림청) : "문화재청 요청..규격 맞는 나무 찾아 공급"
문제는 숭례문의 기둥 목재.
기둥이 되려면 지름이 1미터는 돼야 하는데, 산림청이 확보하고 있는 금강송 가운데는 지름 90cm 크기의 금강송조차 10그루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숭례문의 다른 부분 복원에 쓰일 금강송 공급은 가능하지만, 금강송 기둥감은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