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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 전 청장, "이광재 의원 국세청 인사개입"

전군표 전 청장, "이광재 의원 국세청 인사개입"
입력 2008-02-12 22:03 | 수정 2008-0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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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실세라는 이광재 의원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몹시 부담스러웠던 모양인데 정작 이 의원은 압력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조수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어제 결심공판에서 이광재 의원이 정상곤씨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군표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광재 의원이, 당시 부산국세청장이던 정상곤씨를 국세청 1급자리로 승진시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힘들게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씨는 청탁을 한 이광재 의원에게 정씨와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장인과 친척'관계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전 전 국세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광재의원의 인사청탁 관련 진술을 확보했지만 전씨의 뇌물수수 사건과 연관성이 없다며 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이광재 의원은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만나 정상곤씨의 승진을 부탁한 적은 있지만 압력 차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이광재 의원 (대통합민주신당) : "알아봐서 가능하면 해달라고 부탁했고..그 얼마 뒤에 성적과 능력이 되지 않아서 불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흔쾌히 수락했고..."

    검찰은 발언의 진원지인 전군표 전 청장을 곧 소환해, 인사청탁의 구체적인 과정을 확인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수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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