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삼성 특검, 재산 형성 추적

삼성 특검, 재산 형성 추적
입력 2008-02-19 21:46 | 수정 2008-02-19 22:23
재생목록
    ● 앵커: 삼성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과세자료를 국세청에서 넘겨받아 경영권 승계에 비자금이 쓰였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간판 임원들의 소환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에 출석한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은 여유있게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 "(차명계좌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습니까?) ..."

    황 사장은 해마다 플래시 메모리 집적도가 2배씩 커진다는 '황의 법칙'을 발표하고 매년 이를 입증해온 전문 경영인입니다.

    특검팀엔 오늘 하루 황 사장을 포함해 삼성계열사 임원 7명이 줄줄이 소환돼 차명계좌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재산과 납세 내역을 국세청에서 넘겨받아 재산 형성과 주식 변동 과정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승계과정에 회사 비자금이 흘러들어 갔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영장이 기각돼 확보하지 못한 부동산 내역 등에 대해서도 "추가 필요한 게 있다면 검토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해 제출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삼성 전현직 임원 2453명 명의의 삼성증권 계좌 자료를 압수하며, 비자금 의심계좌를 추려내는 작업을 9일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