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남주홍 통일부장관 대북관 논란
남주홍 통일부장관 대북관 논란
입력
2008-02-19 21:46
|
수정 2008-02-19 22:00
재생목록
● 앵커: 그런가 하면 통일 정책을 담당할 남주홍 교수의 강경한 대북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쓴 책 제목이 통일은 없다니까 걱정들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김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 정부의 통일부 장관이나 대북 특임장관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남주홍 경기대 교수는 '통일은 없다'란 도발적인 제목의 저서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감성적 통일론'이라고 사실상 부정하고 있습니다.
분단 55년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물 6.15 선언에 대해선 대남공작 문서라고 비판하는 등 6.15 선언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 왔습니다.
● 남주홍 국무위원 내정자 (2001년 6월 100분 토론) : "통일에 관한 원칙은 너무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감, 논란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과 기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 남주홍 국무위원 내정자 (2004년 12월 한나라당 토론회) : "정상회담이다..개성공단이든 오케이. 별짓 다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데 현실은 조선인민 간부는 만만치 않아요. 지들끼리는 뭐라고 하냐면"
이 밖에 북한이 6.15 공동선언을 통일 전선전략으로 활용해 한국 사회가 사상적 내전 상태로 돌입했다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을 문제삼으며 전방 군인들에게 어떻게 "때려잡자 공산당"식의 대적의식을 요구할 수 있겠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극우쪽에서는 남 내정자를 '김정일의 천적'이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근식 교수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 "탈냉전 시대 남북 협력 회담 시대에 조금 맞지 않는 않는 인선...남북 관계 삐그덕 거릴 가능성"
남 내정자는 "합의 내용에 반대한다는 뜻이지 6.15 정상회담 정신은 지지한다"고 해명했지만 오늘 지난 10년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면서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혀 대북 정책의 급선회를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직접 쓴 책 제목이 통일은 없다니까 걱정들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김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 정부의 통일부 장관이나 대북 특임장관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남주홍 경기대 교수는 '통일은 없다'란 도발적인 제목의 저서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감성적 통일론'이라고 사실상 부정하고 있습니다.
분단 55년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물 6.15 선언에 대해선 대남공작 문서라고 비판하는 등 6.15 선언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 왔습니다.
● 남주홍 국무위원 내정자 (2001년 6월 100분 토론) : "통일에 관한 원칙은 너무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감, 논란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과 기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 남주홍 국무위원 내정자 (2004년 12월 한나라당 토론회) : "정상회담이다..개성공단이든 오케이. 별짓 다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데 현실은 조선인민 간부는 만만치 않아요. 지들끼리는 뭐라고 하냐면"
이 밖에 북한이 6.15 공동선언을 통일 전선전략으로 활용해 한국 사회가 사상적 내전 상태로 돌입했다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을 문제삼으며 전방 군인들에게 어떻게 "때려잡자 공산당"식의 대적의식을 요구할 수 있겠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극우쪽에서는 남 내정자를 '김정일의 천적'이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근식 교수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 "탈냉전 시대 남북 협력 회담 시대에 조금 맞지 않는 않는 인선...남북 관계 삐그덕 거릴 가능성"
남 내정자는 "합의 내용에 반대한다는 뜻이지 6.15 정상회담 정신은 지지한다"고 해명했지만 오늘 지난 10년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면서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혀 대북 정책의 급선회를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