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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윤경 기자

자동문 안전사고 증가추세

자동문 안전사고 증가추세
입력 2008-02-19 22:00 | 수정 2008-02-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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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아이들이 자동문에 끼어 다치는 사고가 많습니다.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가 너무 높아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알아채지 못하고 문이 닫히기 때문입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다섯살 지민이는 지난해 동네 목욕탕에서 자동문 아랫쪽 틈에 발가락이 끼어 여섯바늘을 꿰맸습니다.

    ● 한정애 (피해 어린이 어머니) : "아이가 나오는데 자동문이 닫혀버린 거죠. 문을 다시 열었지만 몸이랑 발이 이미 끼어 있었어요"

    해마다 늘고 있는 자동문 관련 사고의 주요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2005년부터 접수된 자동문 안전사고를 조사한 결과 피해자의 4분의 1 정도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센서와의 거리가 멀어 센서가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문이 닫히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손이나 발이 문틈에 끼는 사고가 47%, 닫히는 문에 부딪히는 경우가 37%로 조사됐습니다.

    ● 류석일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 "자동문에 가까이 가면 문이 열리고 멀어지면 닫히는 게 재밌어서 아이들이 자동문 근처에서 맴돌며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일본의 경우, 자동문 안전 가이드라인을 정해 문이 여닫는 속도 등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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