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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압승, 파키스탄 앞날은?

야당 압승, 파키스탄 앞날은?
입력 2008-02-19 22:00 | 수정 2008-0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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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파키스탄도 8년 만에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현 대통령이 물러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오정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당초 예상마저 뛰어넘는 압승이었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부토 전 총리와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끌어온 야당들이 각각 1당과 2당을 차지했고, 무샤라프의 여당은 큰 표차로 3위로 쳐졌습니다.

    야당지지자들은 무샤라프의 8년 군부 통치에 막을 내리게 됐다고 환호했습니다.

    야당들은 곧바로 연립내각 구성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양당의 의석수가 비슷해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를 놓고 앞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대통령을 의회가 선출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의회를 장악한 야당이 무샤라프 대통령을 축출하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에 선거결과를 모두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던 무샤라프가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됩니다.

    ● 무샤라프 대통령(어제) : "나는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떻고, 누가 당선되든 간에, 그 결과를 명예롭게 받아들일 것이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권력 기반이었던 군부가 그의 탄핵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지가 앞으로 파키스탄 정국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MBC 뉴스 오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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