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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호 기자

정부조직법 막판 극적 타결

정부조직법 막판 극적 타결
입력 2008-02-20 21:38 | 수정 2008-02-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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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꽉 막혔던 정부조직 개편협상이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 한순간에 풀렸습니다.

    ● 앵커: 해양수산부는 폐지되고 여성부는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김정호 기자가 전합니다.




    협상 중단 이틀만에 다시 마주앉은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정부조직개편에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의 양보로 해양수산부는 폐지하고 대신 여성부는 가족 관련 업무를 떼어내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안상수 원내대표 (한나라당) : "여성가족부는 여성부로 변경하고 보건복지여성부는 보건복지가족부로 한다."

    통일부도 외교부에 합치지 않고 살려두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13부 2처였던 인수위안은 15부 2처로 조정됐고 2명이었던 특임장관을 1명으로 줄여 국무위원수는 16명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존속을 주장했던 농촌진흥청은 나중에 논의하고, 독립성 논란을 빚은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으로 두되 야당의 위원 추천몫을 늘리는 선에서 합의했고, 교육과학기술부 등 일부 부처의 이름을 바꿨습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당선인측 모두 최선은 아니지만 늦게나마 다행이라고 환영했고 양당은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김효석 원내대표(통합민주당) : "충분히 준비해서 절대 '바지 저고리' 청문회 하지 않겠다. 철저히 하겠다. 지금부터는 정부조직개편 국면에서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넘길 것이다."

    한 달 넘게 정국을 극한 대치로 몰고 갔던 정부조직 개편안이 타결됨에 따라, 이명박 정부는 현 참여정부보다 다소 작아진 새 틀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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