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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경 기자

또 노트북 배터리 사고

또 노트북 배터리 사고
입력 2008-02-24 21:54 | 수정 2008-0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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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노트북 컴퓨터의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녹아내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LG전자 제품이 문제였는데 이번엔 삼성전자의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가 녹아내렸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들이 시커멓게 탄 채 본체와 분리돼 있습니다.

    컴퓨터를 올려놨던 이불과 장판은 사각형 배터리 모양으로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34살 정 모 씨가 오늘 낮 침대 위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다 아래쪽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황급히 화장실로 가져갔지만 배터리는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 출동 소방관 : "배터리 부분이 뻘게지면서 연기가 나서 아마 침대 쪽에 잠깐 놨나 봐요. 침대보가 눌어붙을 정도가 되니까 연기가 더 날거 아니에요..."

    정씨가 사용한 노트북 컴퓨터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된 삼성전자 P10 모델입니다.

    삼성전자는 일단 배터리 자체에 결함이 있었던 게 아니라 통풍구가 막히면서 노트북 컴퓨터가 과열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박종문 과장 (삼성전자) : "당시 환경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대해 현재 정밀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초 LG전자의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는 등 최근 노트북 배터리 사고가 세 번이나 났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잇따르자 노트북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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