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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후 특파원

뉴욕 필 단원들 설레는 평양길

뉴욕 필 단원들 설레는 평양길
입력 2008-02-24 21:54 | 수정 2008-02-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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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역사적인 평양 방문을 앞두고 있는 뉴욕 필은 이 시각 현재 베이징에서 이틀째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평양 공연이 너무나 설렌다는 단원들을, 베이징 박상후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130 명의 뉴욕 필하모닉 단원들은 오늘 밤 베이징 대극원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내일 북한으로 향합니다.

    이들은 모레 평양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리사 킴 (한국계 단원) :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그런 느낌을 주는 교향곡이죠. 그게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고 마치 봄에 새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단원들은 또 평양에서 미국 국가를 북한 국가와 함께 나란히 연주하게 된다면서, 이번 행사가 북미관계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주디 닐슨 (바이올린 연주) : "(냉전시절 미국 음악가) 반 클리번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와 비교된다. 당시 마음을 열게 된 러시아인들에게 미국은 더 이상 악마가 아니었다."

    타이완 출신의 한 단원은 중국 본토연주도 처음인데 미지의 땅 평양까지 가게 됐다면서 기뻐했습니다.

    ● 황메이징 (타이완계 단원) : "처음 가는 곳에서 우리가 선사할 음악이 그들을 행복하게 한다고 하니 기쁘다."

    한편 CCTV등 중국 언론들도 뉴욕 필의 방북과 북한 측의 손님맞이 분위기 등을 자세히 보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뉴욕 필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2시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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