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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기자

'세계 수준' 동평양 대극장

'세계 수준' 동평양 대극장
입력 2008-02-24 21:54 | 수정 2008-02-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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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지금 김 기자가 있는 동평양 대극장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직접 둘러보고 선택한 공연장이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동평양 대극장은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양효경 기자가 동평양 대극장을 소개합니다.





    평양의 동쪽. 대동강변에 자리 잡은 동평양 대극장.

    정문을 들어서면 먼저 높이 24미터, 폭17미터 거대한 폭포의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져 내립니다.

    만수대 창작사 소속 화가 30여명의 여문 손끝이 느껴집니다.

    ● 김룡웅 (동평양 대극장 지배인) : "미술가들이 재간이 있기 때문에 30여명이 그렸지만 다 맞췄단 말이에요. 구도에서 찌그러진 것도 없고, 색조에서도 찌그러진 것도 없고, 그래서 상당히 놀랍니다."

    벽과 천장, 마감재는 모두 황해북도 평산에서 난 대리석입니다. 시선이 닿은 곳마다 조각과 그림으로 넘쳐납니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동평양 대극장은 지난해 1년 반 정도 보수 공사를 거쳐 최신식 공연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원래 2천석이었던 관람석도 천5백석으로 여유 있게 고쳤습니다.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서게 될 무대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설비와 시설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뉴욕 필 관계자들이 직접 선택한 공연장으로, 뉴욕 필의 요구에 따라 무대 위 음향반사판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 김룡웅 (동평양 대극장 지배인) : "(뉴욕 필 측이) 한 2년 걸릴 것이라고 계산했는데, 한 두어 달 남짓한 기간에 했더니 상당히 놀라면서 아 이거 어떻게 두 달 동안에 했나 그러니까 약속을 했으니까 지켜야지."

    지난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이 열리기도 했던 동평양 대극장. 새 단장을 마치고 역사적인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MBC 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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