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정신 기자
이정신 기자
과거엔 물러났다
과거엔 물러났다
입력
2008-02-24 21:54
|
수정 2008-02-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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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앵커 : 현재 이명박 초대 내각에 쏟아지고 있는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자녀 국적 의혹 등은 지난 10년 동안 7명의 장관들이 물러나야 했던 결정적 이유들과 매 한가지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여러 명이 한꺼번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1. 논문 표절
먼저 박미석 청와대 수석과 김성이 보건복지 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일고 있는 제자 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 의혹은, 지난 2006년엔, 김병준 교육부총리를 사퇴시킨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당시 김병준 부총리도 제자와 같은 자료만 썼을 뿐 표절은 아니고 중복게재는 관행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사퇴를 주도했습니다.
● 나경원 대변인 (한나라당, 지난 2006년) : "학자로서의 양심도 스승으로서의 도리도 장관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부도덕성의 극치..."
2. 부동산 투기
농사를 짓지도 않을 농지를 매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5년 사퇴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경우와 닮음꼴입니다.
당시 이 부총리의 부인은 살지도 않을 경기도 광주와 전북 고창의 농지 7천여 평을 매입해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의혹을 받았고, 이 부총리는 한나라당과 여론의 압박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3. 자녀 이중국적
지난 2002년 국무총리서리로 내정된 장상 전 이대총장은 아들의 미국 국적 문제가 인사청문회에서 결격 사유로 지적됐습니다.
● 심재철 (장상 전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지난 2002년 8월) : "아드님은 유학생이 아니라 미국 사람입니다. 미국인이고, 그래서 미국인한테 돈을 보낼 때는 한 건당 5,000불, 1년에 1만 불이 한도입니다."
부동산투기와 위장전입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임명동의안이 부결돼 낙마했지만, 현재 자녀 이중국적 문제가 도마에 오른 남주홍, 김성이, 이윤호, 이춘호 장관 후보자들은 '국적이 뭐가 문제냐'는 입장입니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 10년이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여야의 입장이 바뀐 점. 또 새 정부 첫 내각의 상당수가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것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여러 명이 한꺼번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1. 논문 표절
먼저 박미석 청와대 수석과 김성이 보건복지 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일고 있는 제자 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 의혹은, 지난 2006년엔, 김병준 교육부총리를 사퇴시킨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당시 김병준 부총리도 제자와 같은 자료만 썼을 뿐 표절은 아니고 중복게재는 관행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사퇴를 주도했습니다.
● 나경원 대변인 (한나라당, 지난 2006년) : "학자로서의 양심도 스승으로서의 도리도 장관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부도덕성의 극치..."
2. 부동산 투기
농사를 짓지도 않을 농지를 매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5년 사퇴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경우와 닮음꼴입니다.
당시 이 부총리의 부인은 살지도 않을 경기도 광주와 전북 고창의 농지 7천여 평을 매입해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의혹을 받았고, 이 부총리는 한나라당과 여론의 압박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3. 자녀 이중국적
지난 2002년 국무총리서리로 내정된 장상 전 이대총장은 아들의 미국 국적 문제가 인사청문회에서 결격 사유로 지적됐습니다.
● 심재철 (장상 전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지난 2002년 8월) : "아드님은 유학생이 아니라 미국 사람입니다. 미국인이고, 그래서 미국인한테 돈을 보낼 때는 한 건당 5,000불, 1년에 1만 불이 한도입니다."
부동산투기와 위장전입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임명동의안이 부결돼 낙마했지만, 현재 자녀 이중국적 문제가 도마에 오른 남주홍, 김성이, 이윤호, 이춘호 장관 후보자들은 '국적이 뭐가 문제냐'는 입장입니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 10년이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여야의 입장이 바뀐 점. 또 새 정부 첫 내각의 상당수가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것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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