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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공장 사고 때 포르말린도 유출

코오롱공장 사고 때 포르말린도 유출
입력 2008-03-04 21:48 | 수정 2008-03-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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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지난 1일, 김천 코오롱 공장 불로 페놀이 흘러나와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데 화재당시 발암물질인 포르말린도 다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발 화재사고가 발생한 김천의 유화공장에서 페놀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인 포르말린이 다량으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에 따르면 폭발사고가 난 유화공장의 반응기 안에는 페놀과 포르말린이 각각 800 킬로그램씩 혼합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포르말린이 페놀과 함께 폭발 후 유출돼 인근 소하천을 따라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관계당국은 페놀에 대해서만 시료채취를 하는 등 페놀이 상수도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였을 뿐 포르말린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상수원의 조사 항목에서 포르말린은 빠져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포르말린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물을 섞은 것으로 페놀 보다 4-5배 이상 독극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에서는 이뿐 아니라 황산 등 독극성 물질이 주원료 탱크에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돼 다른 독극성 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됐는지에 대한 조사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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