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지선 기자
이지선 기자
박형진 중령, 귀국 넉달 앞두고...
박형진 중령, 귀국 넉달 앞두고...
입력
2008-03-04 21:49
|
수정 2008-03-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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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아직도 어딘가에 남편이, 아버지가 살아있을 것만 같다는 가족들의 말은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박형진 중령은 귀국을 넉 달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형진 중령의 평화유지군 임기는 오는 12일까지였습니다.
귀국 비행기 표까지 예약했다가 네팔 정국이 불안하다며 귀국을 넉 달 늦추고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 신난수 (박 중령 부인) : "사랑을 많이 주고 떠났기 때문에 아직도 믿고 싶지 않아요. 이제 조금 있으면 돌아오는데..."
박 중령은 책임감 강한 군인이면서 다정다감한 아버지였습니다.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분쟁지역 평화유지활동이었지만, 박 중령은 그루지야에서 돌아온 지 6개월 만에 다시 네팔로 갔습니다.
● 신난수 (박 중령 부인) : "나하고 결혼하기 전에 나라하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나라가 자기를 부르면 언제나 갈 준비가 돼 있는 사람.."
외국 생활이 잦았던 박 중령은 틈날 때마다 이메일과 전화로 소식을 전하곤 했습니다.
보름 전 군복무 중인 아들 은성 씨 생일엔 홈페이지에 축하 글을 남겼습니다.
● 박은성 상병 (박 중령 아들) : "아버지는 나라에 충성하셨지만, 제가 본 아빠는 먼저 가정에서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네 가족이 모두 모이게 되면 항상 직접 가족여행을 계획했던 박형진 중령. 사진 속 아버지는 평소 모습 그대로 밝게 웃고 있습니다.
● 박은희 (박 중령 딸) : "아직 믿기지 않아요. 확인된 건 아니잖아요. 어디 나뭇가지라도 걸려서 살아계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은 조금 전 9시, 합참 사고조사반과 함께 박 중령의 마지막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네팔 현지로 떠났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박형진 중령은 귀국을 넉 달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형진 중령의 평화유지군 임기는 오는 12일까지였습니다.
귀국 비행기 표까지 예약했다가 네팔 정국이 불안하다며 귀국을 넉 달 늦추고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 신난수 (박 중령 부인) : "사랑을 많이 주고 떠났기 때문에 아직도 믿고 싶지 않아요. 이제 조금 있으면 돌아오는데..."
박 중령은 책임감 강한 군인이면서 다정다감한 아버지였습니다.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분쟁지역 평화유지활동이었지만, 박 중령은 그루지야에서 돌아온 지 6개월 만에 다시 네팔로 갔습니다.
● 신난수 (박 중령 부인) : "나하고 결혼하기 전에 나라하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나라가 자기를 부르면 언제나 갈 준비가 돼 있는 사람.."
외국 생활이 잦았던 박 중령은 틈날 때마다 이메일과 전화로 소식을 전하곤 했습니다.
보름 전 군복무 중인 아들 은성 씨 생일엔 홈페이지에 축하 글을 남겼습니다.
● 박은성 상병 (박 중령 아들) : "아버지는 나라에 충성하셨지만, 제가 본 아빠는 먼저 가정에서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네 가족이 모두 모이게 되면 항상 직접 가족여행을 계획했던 박형진 중령. 사진 속 아버지는 평소 모습 그대로 밝게 웃고 있습니다.
● 박은희 (박 중령 딸) : "아직 믿기지 않아요. 확인된 건 아니잖아요. 어디 나뭇가지라도 걸려서 살아계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은 조금 전 9시, 합참 사고조사반과 함께 박 중령의 마지막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네팔 현지로 떠났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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