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백승우 기자
백승우 기자
쌀보다 귀한 밀가루
쌀보다 귀한 밀가루
입력
2008-03-04 22:34
|
수정 2008-03-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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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앵커 : 밀가루 값이 뛰다보니 고급품의 경우 쌀값보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그나마 제값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킬로그램에 4,400원인 고급 밀가루입니다.
20킬로그램 한 포대에 5만원이 넘는 이천 쌀과 비교하면 밀가루가 킬로그램당 1,600원 가량 비싼 셈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쌀값은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지만 밀가루 값이 76% 뛰어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 송정희 (서울 대치동) : "차라리 밥을 먹어야지 6천원 내고 칼국수 먹겠어요? 된장찌개도 5천원이면 먹는데..."
밀가루 값이 폭등하면서 이젠 제 값 주고도 밀가루 구하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 정관훈 사장 (해안반점) : "밀가루도 안 줘서 한참 애 먹었거든요. 그래서 며칠 쓸 거만 미리 사뒀지만 언제 가격 또 오를지 몰라요."
세계 밀 재고율은 매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곳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김화년 수석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주식이 잡곡에서 밀가루로 전환되고 있고, 미국의 밀 재고가 7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분 업체들도 다급해졌습니다.
● 제분업체 관계자 : "미국과 호주에 집중돼 있는 수입선을 기타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국내 밀가루 자급률은 0.2%에 그쳐 나머지 99.8%는 수입에 기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밀가루 부족으로 폭동 사태로 번진 파키스탄의 경우가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그나마 제값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킬로그램에 4,400원인 고급 밀가루입니다.
20킬로그램 한 포대에 5만원이 넘는 이천 쌀과 비교하면 밀가루가 킬로그램당 1,600원 가량 비싼 셈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쌀값은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지만 밀가루 값이 76% 뛰어 가격이 역전된 겁니다.
● 송정희 (서울 대치동) : "차라리 밥을 먹어야지 6천원 내고 칼국수 먹겠어요? 된장찌개도 5천원이면 먹는데..."
밀가루 값이 폭등하면서 이젠 제 값 주고도 밀가루 구하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 정관훈 사장 (해안반점) : "밀가루도 안 줘서 한참 애 먹었거든요. 그래서 며칠 쓸 거만 미리 사뒀지만 언제 가격 또 오를지 몰라요."
세계 밀 재고율은 매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곳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김화년 수석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주식이 잡곡에서 밀가루로 전환되고 있고, 미국의 밀 재고가 7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분 업체들도 다급해졌습니다.
● 제분업체 관계자 : "미국과 호주에 집중돼 있는 수입선을 기타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국내 밀가루 자급률은 0.2%에 그쳐 나머지 99.8%는 수입에 기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밀가루 부족으로 폭동 사태로 번진 파키스탄의 경우가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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