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노경진 기자
노경진 기자
"박철언 돈 내가 관리" 측근들 잇단주장
"박철언 돈 내가 관리" 측근들 잇단주장
입력
2008-03-05 21:36
|
수정 2008-03-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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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때 황태자라고 불렸던 박철언 씨가 한 여교수한테 무려 170억 원을 떼였다는 얘기가 요즘 장안의 화제입니다.
박철언 씨는 이 돈이 비자금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차명계좌로 관리해 온 이유는 석연치가 않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처 사촌이자 6공화국의 실세였던 박철언씨가 정계를 은퇴한 지 10년만에 돌연 2백억대의 돈을 찾아 나섰습니다
박씨는 먼저 자신의 돈을 관리해오던 전직 은행 지점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전직 은행 지점장 : "2-3억씩 받아가지고 갱신하고 15년 됐으니까 그것을 다 합치면 그 정도(200억원) 되지않나.."
돈의 대부분은 박씨가 수시로 찾아갔지만 맨 마지막에 맡긴 3억 6천만원을 돌려주지않아 고소한 겁니다
또 박씨는 돈을 관리해달라고 맡긴 모대학 무용과 여교수가 170여억원을 횡령당했다는 고소장도 냈습니다
여교수는 박씨가 줬기 때문에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돈들은 모두 60여개의 차명계좌로 관리돼 비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박씨의 전 비서관은 박씨가 청와대 정무수석일 때 이돈의 일부를 불법자금이라며 건네줘 돈세탁을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박씨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박철언 전 체육부 장관 : "당시는 차명 가명계좌가 더 허용되던 시절인데 무슨 돈 세탁을 하고 또 내가 불법 자금이라고..."
박씨는 유산과 번 돈을 종잣돈 삼아 모아온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에도 돈을 차명관리한데 대해서는 시인했습니다
● 박철언 전 체육부 장관 : "차명계좌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뭐 잘못이라고 인정하겠어요.."
또 왜 차명계좌로 관리했는지 설명은 분명치 않습니다.
더우기 이돈을 관리해오던 무용과 여교수도 돌려줄지 불분명해 결국 믿었던 지인들에게 돈을 다 떼일지 모르는 상탭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박철언 씨는 이 돈이 비자금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차명계좌로 관리해 온 이유는 석연치가 않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처 사촌이자 6공화국의 실세였던 박철언씨가 정계를 은퇴한 지 10년만에 돌연 2백억대의 돈을 찾아 나섰습니다
박씨는 먼저 자신의 돈을 관리해오던 전직 은행 지점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전직 은행 지점장 : "2-3억씩 받아가지고 갱신하고 15년 됐으니까 그것을 다 합치면 그 정도(200억원) 되지않나.."
돈의 대부분은 박씨가 수시로 찾아갔지만 맨 마지막에 맡긴 3억 6천만원을 돌려주지않아 고소한 겁니다
또 박씨는 돈을 관리해달라고 맡긴 모대학 무용과 여교수가 170여억원을 횡령당했다는 고소장도 냈습니다
여교수는 박씨가 줬기 때문에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돈들은 모두 60여개의 차명계좌로 관리돼 비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박씨의 전 비서관은 박씨가 청와대 정무수석일 때 이돈의 일부를 불법자금이라며 건네줘 돈세탁을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박씨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박철언 전 체육부 장관 : "당시는 차명 가명계좌가 더 허용되던 시절인데 무슨 돈 세탁을 하고 또 내가 불법 자금이라고..."
박씨는 유산과 번 돈을 종잣돈 삼아 모아온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에도 돈을 차명관리한데 대해서는 시인했습니다
● 박철언 전 체육부 장관 : "차명계좌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뭐 잘못이라고 인정하겠어요.."
또 왜 차명계좌로 관리했는지 설명은 분명치 않습니다.
더우기 이돈을 관리해오던 무용과 여교수도 돌려줄지 불분명해 결국 믿었던 지인들에게 돈을 다 떼일지 모르는 상탭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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